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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방 논란' 용준형, 2일 조용히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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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이 지난 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입대 전 마지막 솔로 콘서트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이 지난 2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입대 전 마지막 솔로 콘서트 '굿바이 트웬티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알려진 가수 용준형이 2일 입대한 사실이 알려졌다.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날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이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오늘 정오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 조용히 입대했으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 생활을 다짐했다"며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음에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 씨엔블루 이종현, 가수 로이킴 까지 문제의 단톡방 인물들이 알려지면서 몰래 입대한 용준형에게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입대전 용준형은 처음엔 부인했었지만 증거가 나오면서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결국 "부도덕한 행동을 사과한다"며 소속됐던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타인의 신체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거나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촬영된 영상·사진을 유포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에 해당한다. 다만 불법 촬영 영상을 보기만 한 경우는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 없어 용준형은 처벌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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