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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시인' 18명과 나누는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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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대구시인협 공동 올해 6차례 진행

이태수, 이기철, 이하석 시인
이태수, 이기철, 이하석 시인
박지영, 박소유, 박정남 시인
박지영, 박소유, 박정남 시인

대구 시단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시인들'(이하 저녁의 시인들)이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올해는 대구시인협회(회장 윤일현)와 공동 기획으로 더욱 다양한 지역 시인들을 초청한다.

'저녁의 시인들'은 대구 지역의 시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다. 특히 지역 내 시인들의 활동 무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올해는 지역 시인 18명을 초청한다. 4월 문인수, 강문숙, 김기연 시인의 콘서트를 시작한데 이어 이태수, 이기철, 이하석, 김선굉, 박정남 등 중견 시인과 신진 시인을 포함해 매월 전통과 현대를 대변하는 시인 3인을 한자리에 초대한다.

대구시인협회 윤일현 회장은 "이제 문학 행사도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시인이 자신의 시와 인생관, 삶의 태도 등을 독자에게 날 것으로 보여주며 진실하게 소통할 때 서로가 고양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저녁의 시인들'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출연자의 특성을 살려 '시, 길을 묻다'(4월), '흔들리면서 흔들리지 않는 것들의 아름다움'(5월), '자연과 삶의 근원적 조화'(6월), '좋은 시란 무엇인가, 에로티시즘의 시학'(7월), '그리움의 시학'(9월), '시적 상상력과 피안'(10월) 등 매회 각기 다른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목요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 예술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열린다. 6월과 10월은 둘째 목요일에 열리며, 8월에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입장료는 1천원이며 선착순 40인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신청 053)606-6142.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올해 행사는 지역 시인들의 모임인 대구시인협회와 함께해 더욱 뜻깊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에도 이처럼 다양한 시인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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