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이 8~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길 따라 섬진강가 마을을 찾아간다. 화개장터 장날은 오늘도 북적북적 활기차다. 흥겨운 가락으로 장터 분위기를 휘어잡는 각설이는 나물 파는 팔순 넘은 어머니의 듬직한 맏딸이다. 매화에 산수유, 십 리 벚꽃까지 하동이 고향이라 봄꽃 놀이는 평생 실컷 한다. 소쿠리 들고 푸릇푸릇한 봄나물 캐는 모녀의 코끝으로 향긋하게 피어난 매화꽃 향기가 가득하다.
2030 청년들이 순천으로 내려와 농부가 되었다. 애지중지 기르던 표고버섯 농사를 과감히 접는 날, 묵직한 표고 목을 나르느라 힘쓴다. 새로운 꿈을 농촌에서 시작하러 내려온 청년들이 마을에 활력을 돋운다.문화부 이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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