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문표 한국당 의원, 사돈 4급 보좌관 채용 논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홍문표 의원. 매일신문 DB
홍문표 의원. 매일신문 DB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사돈을 4급 보좌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한 언론에 의해 밝혀져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 주간지는 단독보도를 통해 홍 의원이 지난해 4월 25일자로 자기 며느리의 오빠인 김 모 씨를 4급 보좌관으로 등록시켰다고 전했다. 4급 보좌관의 한 달 급여는 약 630만 원이며 각종 상여금을 포함하면 연봉 83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기 위해 국회의원 1인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9급 비서 각각 1명, 인턴 2명 등 최대 9명까지 보좌진을 둘 수 있다.

4급 보좌관은 국회의원실에서 채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직급으로, 임금 등 제반 비용은 국비로 지급된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해 가족인 사돈에게 맡기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회의원 보좌진에 자신의 가족을 채용하는 것은 현행 법 위반이다. 현행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제9조2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배우자 또는 4촌 이내의 혈족·인척'의 경우 보좌진으로 채용이 불가하다. 며느리의 오빠는 촌수를 따지지 않기에 현행법 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