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그룹에서 분리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에 15일 장 초반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6.79% 오른 7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금호산업우(29.93%), 아시아나IDT(24.44%), 에어부산(22.06%), 금호산업(18.03%)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도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금호산업우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천억원의 자금수혈을 요구했으나 채권단이 이튿날 이 계획을 거부해 자구계획을 수정 중이다.
매각이 확정되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33.47%)을 팔게 된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에 각각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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