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달성군 방천리 SRF(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의 배출가스와 악취 점검에 대해 대구시의 책임있는 조치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실련은 24일 "방천리 SRF시설의 배출가스와 악취 점검 내역을 정보공개 청구했으나 극히 일부 내용만 공개됐다"며 "대구시가 오염물질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시와 방천리 SRF시설 운영업체인 대구그린에너지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르면 점검 대상 배출가스는 25종, 악취는 22종이다. 대구시는 대구경실련이 지난 2일 요청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배출가스는 6종, 악취는 복합악취 1종의 점검내역만 공개했다.
대구경실련은 "만약 이상이 없었다면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통지하면 되는데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해당 정보가 없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악취 점검의 경우 16회 점검내역 중 10회가 대구그린에너지의 자체 검사였고,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한 것은 2회에 불과했다"며 점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협의의 개념으로 일부만 공개한 것"이라며 "나머지 정보도 모두 메일로 발송했다. 정보를 숨기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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