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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수달 10여년 새 24마리로 증가, 시 "수달 서식 여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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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이동통로 확보, 로드킬 방지 시설 설치 등 서식처 개선 나서

대구 팔달교, 신천, 안심습지 등지에 사는 수달이 2006년보다 8마리 늘어난 24마리로 확인됐다. 매일신문DB
대구 팔달교, 신천, 안심습지 등지에 사는 수달이 2006년보다 8마리 늘어난 24마리로 확인됐다. 매일신문DB

대구 도심에 사는 수달이 2006년보다 8마리 늘어난 24마리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수달의 주요 서식지인 팔달교, 신천, 안심습지 등지에 이동통로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보호 기법도 도입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수달 행동생태 및 보호전략 연구용역'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신천·금호강 등지에 사는 수달을 장기간 보호할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대구시가 지난해 4월부터 외부 기관에 의뢰한 것이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수달 배설물 DNA와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개체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수달은 모두 24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 8마리, 금호강 7마리, 동화천 7마리, 팔거천 2마리 등이다. 대구 도심의 수달은 2006년 16마리, 2010년 15마리, 2015년 14마리 등이 확인된데 비해 그동안 8~10마리가량 늘어난 셈이다.

수달 출현 흔적은 신천과 금호강 본류 및 지류 하천 일대에서 382가지가 확인됐다. 무인카메라 설치 지역 33곳 중에서는 13곳에서 수달이 관측됐다. 무인카메라 관찰 결과 수달의 집중 활동 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로, 주로 야간이었다.

수달 먹이원은 어류, 조류, 양서류 등 모두 33종에 이르렀다. 어류가 22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 배스, 황소개구리 등도 잡아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우수한 서식지는 팔달교~조야교 구간, 금호강·신천 합수부, 안심습지 등의 순이었다.

수달 서식 및 이동 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하천 수중보 좌우 호안에 계단형 이동통로 확보 ▷경사각 완화 ▷중앙부 어도 및 임시 휴식지 조성 ▷하천변 식물 생태 확대 ▷하천 수직벽 구간에 계단 형태 임시기착지 조성 ▷교량 하부에 둔턱 설치 ▷하천 주변 도로에 로드킬 방지용 반사판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서식지 적합도와 서식위협요인 등을 파악해 수달 서식지 개선 및 보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본 구마모토현을 관광지로 발돋움한 '구마몬' 곰 캐릭터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구 수달 캐릭터를 개발·상품화하는 등 수달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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