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6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는 부상 복귀전에서 최악의 투구로 무너졌다.
삼성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2대12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이후 6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한 삼성은 시즌 12승 23패 승률 0.343을 기록했다.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헤일리는 3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헤일리는 1회에만 5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하성과 제리 샌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박병호 타석 땐 포수 김응민이 공을 뒤로 빠뜨려 첫 점수를 줬다.
헤일리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후속타자 장영석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또 실점했다. 투수 앞으로 날아온 내야 땅볼을 헤일리가 글러브로 막았지만, 공이 휘어나가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임병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0대5가 됐다.
2회에는 1사 이후 김하성에게 중전안타, 샌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박병호에게 싹쓸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헤일리는 결국 팀이 0대7로 뒤진 4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불펜에서 김대우 2이닝 1실점, 권오준 1이닝 1실점, 임현준 1이닝 무실점으로 점수는 0대9까지 벌어졌다.
삼성 타선은 상대선발 에릭 요키시에게 6회까지 꽁꽁 묶이다가 7회초에 터진 김헌곤의 2타점 2루타로 뒤늦은 추격을 알렸다.
그러나 8회말 삼성의 다섯 번째 투수 장지훈이 3점을 더 헌납했고, 경기는 삼성의 2대12 완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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