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칠곡군, '한티가는길 달빛잔치' 참가자 선착순 3천명 모집

7월 13일 한티가는길 일원서 열려

'2019 한티가는길 달빛잔치' 포스터

"유럽에 '산티아고 가는길' 있다면, 한국에는 '한티가는길' 있습니다."

한말(韓末) 천주교 박해의 현장이자 순교의 길인 '한티가는길'은 경북 칠곡군 가실성당(왜관읍)에서 가톨릭 한티순교성지(동명면)까지 잇는 5개 구간 45.6㎞의 길로, 칠곡군 개청 100주년 기념으로 2016년 조성됐다.

이 길을 산티아고길 못지않은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자 칠곡군과 경상북도, 매일신문이 7월 13일 '2019 한티가는길 달빛잔치'를 개최한다.

한티가는길을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즐겨찾는 '힐링의 길'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산티아고 가는길은 현재 연간 600만 명의 전세계 순례객들을 불러들이며 문화, 관광, 종교, 비즈니스적으로 엄청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티가는길 관광상품화를 위한 첫 시동인 '한티가는길 달빛잔치'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한티걷고'에서는 누구나코스(한티성지 내, 60분), 종알종알코스(선원사~한티성지, 왕복 5km), 휘파람코스(진남문~한티성지, 왕복 12km), 울트라(행사 전 한티가는길 1~4구간스탬프투어 후 행사당일 휘파람코스 참여 ,45km) 등 총 4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신청해 걸으면 된다.

2부 '노을보고'에서는 걷기를 마친 뒤 한티순교성지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저녁 식사를 한 뒤 '달빛잔치 음악회-그대 어디로 가는가'를 함께할 수 있다.

3부 '달빛놀자'는 행사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코스(한티성지~선원사~진남문)로, 달빛 아래 진솔한 나를 만날 수 있는 내면 성찰의 시간이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동차 모닝, 65인치 TV, 의류스타일러, 빨래건조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참가는 선착순 3천 명이며 신청은 한티가는길달빛잔치 홈페이지(www.hantigil.or.kr)를 통해 받고 있다. 참가비는 1만원(석식 제공)이다. 문의는 한티가는길달빛잔치사무국(054-977-4560, 010-3517-585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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