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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다무포마을이 한국판 산토리니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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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8월까지 예술가와 자원봉사자가 힘모아

고래마을로 알려진 포항 호미곶의 다무포마을이 그리스 유명 휴양지인 산토리니와 같은 아름다운 마을로 변신한다.

포항 호미곶 다무포고래마을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 호미곶 다무포고래마을 전경. 포항시 제공

산토리니는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하얀 색깔의 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하다.

포항시와 다무포 고래생태마을협의회, 미술비평 빛과삶연구소, 포항시 자원봉사센터는 공동으로 다무포 고래마을을 포항의 산토리니로 만드는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주로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페인트 기부와 페인팅 봉사활동 등으로 추진된다.

70여 가구가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다무포고래마을은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데다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인근에 미항인 구룡포,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호미곶이 있는 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을 전체의 노후된 집들을 하얀 벽과 푸른 파스텔톤의 지붕으로 변모시키는 페인팅 작업은 다음 달 1일 '포항의 산토리니 만들기' 선포와 함께 작업에 들어가 8월 24일까지 진행된다.

기업단위, 가족단위, 단체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다무포 고래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페인팅 작업 기간에는 마을 주민들이 음식을 제공하며 봉사자들을 돕는다. 페인팅 작업이 끝나면 8월 31일 페인팅 참여봉사자와 마을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다무포 고래마을 화이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고래조형물 개막식과 음악회 등으로 꾸며진다.

다무포 고래생태마을협의회는 한국계 귀신고래의 귀향을 기원하는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로 육성해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다무포 하얀마을 만들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술비평 빛과삶연구소 이나나 소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고래마을이 한국, 포항의 산토리니로 조성되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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