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불이 나 30분만에 진화했다. 이 화재로 구조된 31명 중 15명이 화상 또는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전 9시 20분쯤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층 직원 휴게실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호텔 주차장과 본 건물 사이 휴게실 1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 A씨(55)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의자 차에서는 칼과 톱 등 공구와 기름통 5∼6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용의자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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