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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동남권신공항 추진방향 결정에 정치적 입김 차단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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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목표를 정해놓고 갈 수는 없는 문제”라고 단언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동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기존 방안이 추진될 공산이 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국무총리실이 동남권신공항 추진방향을 재검증할 때 정치적 고려는 완전히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미리) 목표를 정해놓고 갈 수는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사이의 조정이 안 되거나 어렵다고 판단하면 국무총리실이 나서야 하는데, 그때는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분들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동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일체의 정치적 입김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수용해 결정하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총리는 "부울경 검증단이 기존 김해신공항 확장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그 주장은 합당한 것인지, 국토부의 주장은 옳은지에 대한 검증을 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 총리실에서 관련 위원회 구성방식 등을 얘기할 만큼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항공분야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 총리의 약속대로 '중립'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동남권신공항 추진방향을 결정한다면 지난 2016년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던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내놓은 결과(김해공항 확장)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은 "동남권신공항 문제는 국무총리실까지 갈 것도 없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부울경 검증단이 야기한 분란을 정리하면 되는 사안"이라며 "정부 부처 가운데 항공분야에 가장 전문성을 보유한 국토교통부가 합리적으로 갈등을 수습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가 국토교통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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