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관광업체 대대적 지원…'관광서비스 확 바꾼다'

경북여행 미소키움단 출범…도내 600여 관광사업체 모니터링
여행자 센터(Visitors Center) 10여 곳 설치·문화관광해설사 100명 추가 선발

16일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에서 열린
16일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에서 열린 '경북여행 미소키움단 발대식' 참석자들이 '시작은 친절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도내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16일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에서 도내 주요 관광지 인근 600여 개 사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설 모니터링단인 '경북여행 미소키움단'의 발대식을 했다.

경북여행 미소키움단은 '경북으로 여행하는 것은 미소가 저절로 커지게 한다'는 뜻으로 관광전문가, 대학생, 다문화가정, 외국인, 지역 주민 등 5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6월 말까지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개선 과제 및 우수 사례 발굴, 친절 캠페인 등을 펼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은 '시작은 미소로! 시작은 친절로! 시작은 경북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경북관광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경북도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 관광사업체의 시설환경개선 등에 300억원이라는 뭉텅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음식점과 숙박업체에 입식 테이블을 도입하고 메뉴판에 외국어를 병기하는 것은 물론 청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주방 설치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또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경북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고 재방문율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도는 경북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예산 40억원을 투입, 여행자센터(Visitors Center) 10여 곳을 설치해 관광정보 제공은 물론 여행자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통 불편도 해소한다.
음성과 동영상으로 한국어뿐 아니라 외국어(영어·일어·중국어) 관광안내 정보를 휴대폰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 스마트 관광안내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현재 도내 345명이 활동 중인 문화관광해설사를 하반기에 100명을 추가로 선발해 경북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과 근대산업유산의 보고"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서비스를 개선하고,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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