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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 버거, 한국에 들어올까?

22일 서울 강남구 바비레드 강남점에 마련된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
22일 서울 강남구 바비레드 강남점에 마련된 미국 대표 버거 브랜드 '인앤아웃'의 팝업스토어에 시민들이 인앤아웃 버거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인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자 이 체인의 한국 진출에 관해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인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의 팝업스토어가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3시간 동안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인앤아웃 버거는 신문에 작은 광고를 낸 것 이외에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SNS를 타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 열기 3시간 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기 시작했다.

'쉐이크쉑버거'와 함께 미국의 양대 버거 브랜드인 인앤아웃버거는 1948년 처음 문을 열었다. 신선한 재료를 조달한다는 이유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만 주로 운영하며 현재까지 300여개 매장이 있다. 냉동이 아닌 냉장 패티만 취급하며 감자튀김도 즉석에서 통감자를 썰어 튀기는 등 고품질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쉐이크쉑버거'처럼 한국에도 매장을 정식으로 열 가능성이 있을까? 한 네티즌이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 네티즌은 "인앤아웃 버거는 온전히 창업자 가족이 운영을 주도하고,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들이 얼린 패티를 사용할 때 인앤아웃은 얼리지 않은 생고기 패티를 사용한다"며 "이러한 특성상 과감한 확장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매장 수가 적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이러한 팝업스토어를 여는 이유는 한국시장을 테스트해보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한국에 상표등록을 한 이상 3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타인에 의해 취소심판을 청구받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상표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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