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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가계 빚 1천540조원…증가 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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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명목 GDP 성장률보다는 빠르게 늘어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가계 빚(가계신용)이 1천540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빚의 전기 대비 증가 폭은 6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가계 빚(가계신용)이 1천540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빚의 전기 대비 증가 폭은 6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1천540조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천540조원으로 전분기 말 1천536조7천억원보다 3조3천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2013년 1분기에 9천억원 감소한 뒤 최소치다. 가계신용이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에다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한 가계 빚이다.

가계 빚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71조8천억원 늘어나 4.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2004년 4분기 4.7%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가계 빚 증가율은 기준금리가 1.25%까지 내려가고 부동산 규제가 풀린 2016년 4분기 11.6%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초까지 낮아지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매매거래가 줄어들면서 가계 빚 증가 폭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빚 증가세는 둔화했으나 여전히 소득보다 빨리 불어났다. 지난해 전체 가계소득 증가율은 3.9%였는데 가계 빚이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3.0%보다도 가계 빚 증가율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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