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은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 무형문화재 제69호) 상설공연 관람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별신굿탈놀이 관람객은 지난 1997년 상설공연을 시작한 이후 지난 5월 19일을 기준으로 외국인 19만1천711명을 포함, 301만3천892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다.
상설공연 10년 만이었던 2007년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14년 200만 명, 22년 만인 올해 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안동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안동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1997년 60회로 시작했던 상설공연을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2010년 149회로 늘렸다.
또, 2014년에는 215회, 2019년에는 '생생문화재 활용' 사업의 화요 상설공연과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목요 상설공연을 추가, 역대 최다 공연인 297회를 편성해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안동 관광의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안동 원도심 관광객 및 숙박업소 이용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의 거리와 웅부공원에서 야간공연(30회 예정)을 시행해 올해는 300회가 넘는 상설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안동시에 특화된 대표 공연예술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공연예술의 상설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타 지역의 상설공연에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태국 탈춤 등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어,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에 이어 유네스코 3대 세계유산을 모두 가지는 국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우선 하회마을을 방문하고 싶어 하고, 그중에서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을 꼭 관람하고 싶어 한다"며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이 대한민국의 대표 전통상설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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