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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부정채용' 김성태 소환 검토…"비공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의원이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김성태 의원이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소환 여부나 출석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4일 "김성태 의원을 소환할지 검토 중이며, 소환한다면 비공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친딸이 2012년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부정한 방식으로 합격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올 초 이런 의혹이 제기된 이후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수사에 돌입한 검찰은 그동안 채용 청탁자, 부정채용 합격자 등을 대부분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부정채용을 지시·수행한 것으로 드러난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의 도화선이 됐던 김 의원의 소환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은 이번 수사가 '정권의 정치 공작'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입장자료에서 "그 어느 곳에서도 김성태가 채용 청탁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단 한 군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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