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씨인사이드 싸이 갤러리, 호소문 작성 "객관적 시각으로 봐 주길"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가 오는 7월 2년여 만에 컴백한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21일 밝혔다. 연합뉴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2)가 오는 7월 2년여 만에 컴백한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21일 밝혔다. 연합뉴스

디씨인사이드 싸이 갤러리에서 싸이에 대한 아량있는 시선을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30일 디씨인사이드 싸이 갤러리의 한 이용자는 호소문을 통해 "당시 싸이가 어떤 연유로 YG 양현석 대표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소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진심만큼은 믿을 수 있다"며 "한 번 좌절을 겪은 적이 있는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진 성품과 꾸준한 성실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넓은 아량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봐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싸이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해외활동을 통해 알게 됐으며,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로 나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싸이 갤러리에서 발표한 호소문 전문.

호 소 문

"19년간 가수 활동을 하면서 저는 매우 행복하고 정력적이고, 웃음이 넘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 줬어요.

무대에서 내려올 때도 같은 방법으로 떠나고 싶어요.

'좋은 안녕'(good-bye)을 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은퇴하는 그날까지 정말 잘해야겠죠.

그게 앞으로의 제 목표입니다.

유일한 목표죠.

작별할 때까지 정말 잘하고 싶어요."

- 가수 싸이

낙락장송[落落長松]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가지가 길게 늘어진 키가 큰 소나무로 지조와 절개가 굳은 사람의 표상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바로 국민 가수 싸이에게 걸맞은 칭호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싸이가 어떤 연유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소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진심만큼은 믿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좌절을 겪은 적이 있는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진 성품과 꾸준한 성실성을 두루 갖췄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국민들께서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넓은 아량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봐 주시길 간절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9. 5. 30.

싸이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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