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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석포제련소 "카드뮴 유출 책임 통감…주민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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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과문 발표
환경부 조사 결과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기준치 이상 카드뮴 검출돼

본지가 드론으로 촬영한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매일신문DB
본지가 드론으로 촬영한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가 최근 환경부 조사 결과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 하천에 카드뮴을 유출할 우려가 있는 제련소 내 카드뮴 공정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영풍제련소의 지주회사인 ㈜영풍 이강인 대표이사는 30일 사과문을 통해 "공장 내 회수 시설과 2중 콘크리트 차수막 설치를 통해 오염원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도 "중금속 오염물질의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죄하고, 제련소 내 카드뮴 공장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풍제련소에는 아연 제련과정에서 나오는 카드뮴 물질을 회수하는 카드뮴 공정시설이 있는데, 올해 하반기까지 이 공정을 폐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의 배경에 대해 영풍 측은 "만에 하나 카드뮴이 유출돼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주민 우려를 덜기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가 4월 초부터 영풍제련소 인근 하천수를 3차례에 걸쳐 정밀 조사한 결과 카드뮴 농도가 하천수질기준보다 높게 나왔다. 아울러 제련소 공장 내부 관정 33개의 지하수 시료 분석 결과에서도 모든 시료에서 카드뮴 농도가 공업용수 기준보다 높아 '오염 지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영풍 측은 환경부가 요구하는 지하수 오염 관련 실태 조사 및 정화 계획(매일신문 21일 자 6면)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강인 대표이사는 "대구환경청의 지하수 정화 명령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환경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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