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37·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대한탁구협회를 총괄하는 협회장에 선출됐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회장 보궐 선거에 윤길중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선출됐다. 유 신임 회장은 별세한 조양호 전 회장을 대신해 내년 12월까지 1년 7개월 동안 회장직을 수행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1997년 이후 2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탁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총 198명) 1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19표를 얻어 큰 표 차로 선출됐다.
부천 오정초교와 내동중, 동남고를 졸업한 유승민 신임 회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며 '탁구 천재'로 주목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단식 결승 상대인 중국의 왕하오를 4-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에 출마해 전체 후보자 중 2위로 당선됐다.
신임 유 회장은 "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은 유치 단계부터 참여했고,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려 아테네올림픽 이후 끊긴 금맥을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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