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또다시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류현진(32·사진)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티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1면
시즌 8승(1패)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사실상 찜했다. 올스타전 선발은 물론, 투수 최고위 상인 사이영상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괴물'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역사를 다시 쓸 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종전 1.65에서 1.48까지 떨어졌다. 메이저 리그 전체 1위의 성적이다. 더욱이 메이저리그 올 시즌 유일무이한 1점대 방어율 투수가 됐다.
이달의 투수상도 확정적이다. 5월 6경기에서 5승에 평균자책점 0.59로 양 부문 모두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45.2이닝을 소화하며 3점만 내준 가운데 볼넷은 단 3개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36개를 기록했다.
꿈에 그리던 사이영 상도 욕심 낼 만하다. 여름에 강한 류현진인데다 최근들어 체력이 부쩍 좋아져 최상의 피칭이 기대된다. 더구나 위기관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날도 극강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2회에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2루수 뜬공으로, 토머스 니도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경기 후 류현진은 "다른 경기보다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 자신 있었고 제구도 좋았다. 요즘 컨디션이 좋아서 잘 되다 보니까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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