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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두음리 주민 "양수발전소 유치 적극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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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는 10일 경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화군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두음리는 지난 30여년 동안 입구를 관통하는 송전선로로 큰 피해를 보면서도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신규 양수발전소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송전선로와 연계해 현재 마을 위를 지나는 송전탑을 이설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수발전소 유치로 이주 단지 조성 등 수몰 지역 문제부터 연계사업까지 마을 공동으로 풀어가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수몰 주민의 이주 단지를 에너지 자립 마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수발전에 필요한 대형 저수지 조성으로 가뭄 때 만성적인 식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고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이유로 일부 환경 훼손이 우려됨에도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봉화군은 지난달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양수발전소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수원은 정부가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총 2GW의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확정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신청을 받아 최적의 입지 3곳을 선정해 제9차 전력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양수발전은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달리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남는 전기로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 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 급증 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봉화군은 신규 양수발전소가 설비용량 500mW, 총사업비 9천200억원, 공사 기간 11년의 대형 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

발전소 주변 지역에 470억원 이상의 지원금과 매년 1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등 직접 혜택뿐 아니라 6천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 효과를 기대한다.

공모에는 봉화군을 비롯해 충북 영동군, 경기 포천시, 강원 홍천군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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