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이 19일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12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72억원을, 기관이 1천69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4월 11일 3천24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개인은 4천6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40%) 오른 717.71로 종료됐다. 개인이 32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252억원, 기관은 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1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1,169.4원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최저치다.
이날 금융시장에선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성사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현지시각) 전화통화에서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가 개선에 도움이 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경제와 물가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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