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동엽 2경기 연속 홈런' 삼성, 선두 SK 상대로 9대3 완승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말 2사에서 삼성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김동엽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말 2사에서 삼성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김동엽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부활한 거포' 김동엽의 맹타를 앞세워 비룡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9대3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로써 시즌 35승 44패 승률 0.443을 기록,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4패)를 수확했다.

5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윤성환은 6회초 1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한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을 넘겨받은 이승현이 승계주자의 1득점을 허용, 윤성환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선취점은 구자욱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에 힘입어 삼성이 뽑아냈다. 구자욱은 1회말 1사 이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헌곤의 안타에 3루로 내달린 구자욱은 상대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홈까지 쇄도, 선취점을 가져왔다.

2사 3루 찬스에선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2대0이 됐다.

2회말에는 2사 1, 3루 찬스에서 김헌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말에는 김동엽의 2경기 연속 홈런포가 터졌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초구를 그대로 타격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시즌 2호)를 터트렸다.

삼성은 4회말에도 득점 사냥에 성공했다. 1사 이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구자욱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헌곤이 3연타석 안타를 터트려 2사 1, 3루가 됐다.

러프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이원석의 3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6대0이 됐다.

삼성은 6회초 SK의 추격을 받아 2점을 헌납했고 점수는 6대2, 4점차가 됐다.

하지만 7회말 삼성 타선은 다시 폭발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이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민호까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는 9대2가 됐다.

이후 삼성은 9회초 1점을 따라붙은 SK를 제압하고 9대3, 6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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