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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후임' 北장금철, 판문점회동 참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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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취재진 촬영 사진에 포착…당국도 장금철 가능성 무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영철의 후임으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된 장금철이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남측 취재진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장금철 통전부장으로 보이는 인물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당국도 해당 인물이 장금철 부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의 대미·대남 라인 재편 과정에서 장금철 부장이 김영철 당 부위원장으로부터 통전부장 자리를 넘겨받은 이후 대외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후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당시 당 중앙위 위원들의 기념사진에도 장금철 부장은 김기남 당 중앙위 고문 왼편에 자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엔 단체 사진인 만큼 얼굴이 명확히 식별되지 않았다.

그가 인사 개편 계기 대남사업을 맡게 된 만큼 최고지도자의 판문점 남측 지역 방문 수행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전날의 경우 북미 회동이 주축이어서 남측 당국자들과 별다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철 부장은 북한 매체들이 지난 4월 10일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 결과(4.10) 그가 '당 부장'에 새로 임명됐고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직접 보선'됐다고 보도하면서 처음 호명됐다.

이후 같은 달 24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에 통전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됐다고 보고하면서 공개하면서 구체적 직함이 확인됐다.

50대 후반으로 전해진 그는 지난해 당국 차원의 남북관계가 재개된 이후 전면에 나서서 활동해온 인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대남 분야에 종사한 인물로는 드물게 남측에 거의 신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실세'라는 평가도 나온다.

부장으로 승진하기 직전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지냈고,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민간 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부위원장이 통전부장 자리를 내주면서 하노이 노딜로 통전부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전날 판문점 회동 당시 1,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협상 사령탑' 역할을 한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장 부장이 김 부위원장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김영철이 여전히 당 부위원장 직책과 국무위원 직책은 유지하고는 있지만, 통전부는 대미 협상에서 손을 떼고 고유의 대남업무만 하도록 조정됐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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