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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경영·경영진 비리' 청송사과유통공사, 공기업 경영평가 최하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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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70개 지방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

부실경영과 적자, 경영진 비리 등으로 8년 만에 문을 닫게 된 청송사과유통공사가 지난해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최하 등급을 받아 불명예 해산 수순을 밟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전국 270개 지방 공기업의 2018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최하위 '마'등급으로 분류된 공공기관은 청송사과유통공사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7곳으로 전체 평가 대상의 2.6%에 해당한다.

청송사과유통공사는 지난 2011년 8월 예산 18억원과 민간인 투자 4억1천600만원으로 설립됐지만 사과 매출액 급감 등 적자누적과 경영진 비리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같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마)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에는 전국 15개 기관이 선정됐으나 대구경북 지역 공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나'등급에는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시설공단, 달성군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영양고추유통공사 등 7곳이 선정됐다.

특히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일손부족 농가에 필요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 등이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에게 평가급이 차등 지급되며, 최하위 '마' 등급을 받은 기관 임직원은 평가급을 못 받고 해당 기관의 사장과 임원 연봉이 전년도보다 5∼10% 삭감된다.

아울러 광역자치단체가 평가하는 기초자치단체 상수도 관련 111개 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 상수도 기관에 안동, 포항, 경산, 김천이 선정됐다. 영주는 '라'등급으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행안부는 하위등급을 받은 기관이나 적자 지속으로 재무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조직개편·법인청산 등 경영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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