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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접안지에 관광객 이용할 우체통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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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 설치안 조건부 가결…"위치·규모는 미정"

독도에 잠시 들르는 관광객이 편지와 엽서를 부칠 수 있도록 선박 접안지에 우체통이 놓인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경북지방우정청이 독도우체통 설치를 위해 신청한 독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 현상변경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독도에는 동도 독도경비대 막사 앞에 우체통이 하나 있으나, 일반인은 이용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서면 검토 의견서에서 "문화재 경관에 약간의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가 인위적으로 조성한 콘크리트 지역"이라며 "상징적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접안지 내에서 어느 곳에 우체통을 설치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문화재위원회는 높이 1.4∼1.5m인 우체통을 놓을 후보지 세 곳을 살핀 뒤 "위치와 규모는 문화재청이 최종 검토한 뒤 시행하라"고 결정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체통은 전체적으로 빨간색이고, 독도 이미지가 들어갈 것"이라며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마지막 배가 우체통에서 우편을 수거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다음 달에 독도 접안지에 우체통이 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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