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청년 기부왕' 박철상 씨의 아너소사이어티 자격이 박탈됐다.
1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모금회)는 제46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박철상(34) 씨의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15년 7월 향후 5년간 총 3억6천만원의 기부를 약속하며, 1억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대구모금회는 지난달 중순 내부 회의를 거쳐 박 씨의 자격박탈에 대한 안건을 결의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회부해 최종 자격상실을 확정했다.
아너소사이어티 자격 박탈은 대구 최초 사례다. 대구모금회는 박 씨가 지인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되자 박 씨의 자격 박탈을 논의(매일신문 2월 2일 자 1면)해 왔다.
대구모금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는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한 경우 아너소사이어티 자격을 박탈한다는 규약을 근거로 논의 끝에 박 씨의 자격을 박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11일 사기 혐의를 받던 박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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