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상주서 발생한 지진은 충북에서도 감지됐다.
김모(55) 씨는 "10층에 위치한 청주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갑자기 3~4차례 심하게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며 "직후 상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상청 긴급 재난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모(22) 씨는 "청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는데 '우르릉' 거리는 소리와 함께 몸이 흔들렸다"며 "참석자들이 '지진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웅성거리는데 재난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한 상주와 인접한 괴산, 청주 등 충북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진을 감지했다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충북 전역에서 120여건의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분 18초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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