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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韓성장률 2.0%…수출 6.8% 감소"…KDI 전문가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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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 등 반영해 4월 전망 대비 '줄하향'

7일 오전 전북도의회 소속 의원들이 일본의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규탄하는 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전북도의회 소속 의원들이 일본의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규탄하는 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0%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새로운 하방 요인이 등장함에 따라 4개월 전 전망보다 0.2%포인트를 낮춘 것이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KDI 경제동향 8월호'에 실린 전문가 18명에 대한 경제전망 설문조사를 보면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수요 위축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을 반영해 지난 4월 설문조사(2.2%) 때보다 0.2%포인트를 낮췄다.

KDI는 전문가 18명의 답변 내용을 산술평균해 제시했다.

수출(금액 기준)도 올해 하반기까지 계속 부진해 연간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9%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4월 전망보다 더 부진한 수치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작년(764억 달러)보다 축소된 52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4월 전망치인 586억 달러보다 낮아졌다.

실업률은 실물 경기가 둔화하면서 4.1%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1년 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만명을 제시했다.

소비자물가는 0.7%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전망도 제시했다. GDP 성장률은 2.2%, 수출 증가율은 1.3%, 경상수지 흑자는 481억 달러, 실업률은 4.0%, 취업자 수 증가는 18만명,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가 각각 제시됐다.

KDI는 다수의 응답자가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가 한 차례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전인 지난달 25∼29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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