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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개미와 낭만 베짱이 부부의 뜨거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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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8월 19일 오전 7시 50분

KBS1
KBS1 '인간극장'

KBS1 '인간극장'이 19~23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과일이 빨갛게 익어가는 경북 청도의 한 과수원에 황무석(68)·김정분(69) 부부가 산다. 여름 더위에 하필 장마철까지 겹쳐 우중 수확도 해야 한다. 아내 정분 씨는 일 욕심이 남다른 개미 여사다. 한참 뒤 여유 넘치게 등장하는 남편 무석 씨는 꽃에 인사를 하느라 늦었다는 낭만 베짱이이다.

정분 씨는 남편이 뒤늦게 교직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농사철엔 과수원을 가꾸고 수확이 끝나면 남편이 일하는 도시에서 입주 청소를 했다. 사업에 실패한 시동생들을 청도에 불러들여 황씨 집안을 일으켜세웠다. 정분 씨는 과수 농사와 과수원의 고랑 사이사이에 감자와 비트, 마늘 농사까지 짓는다. 본인은 재미 삼아 한다지만 짝꿍 무석 씨는 괴롭다.

하지만 타고난 베짱이 무석 씨는 아내의 잔소리에도 누구보다 알차게 인생을 즐기고 있다. 기타 모임에, 난타에 배드민턴, 몇 해 전엔 몇백만원을 들여 패러글라이딩까지 시도했다. 무석 씨가 사는 재미를 찾을수록 정분 씨 속은 타들어가지만, 사실 정분 씨가 하자는 일은 다 하고 노는 성실한 베짱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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