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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삼성, 어려워진 5강 도약에 착 가라앉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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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가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가 투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노렸던 사자 군단의 꿈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남은 시즌 5강 도약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선수단의 사기 저하도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기준 삼성 라이온즈는 111경기를 치러 46승 1무 64패 승률 0.418로 리그 8위에 랭크돼있다. 5위 NC 다이노스와 9경기차, 6위 kt 위즈와 8경기차로 벌어졌다. 7위 KIA 타이거즈와는 2경기차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33경기.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절대적인 기준을 70승이라고 할 때, 삼성은 24승이 더 필요한 셈이다. 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매우 가까운 승수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불타올랐던 선수단 분위기도 잇단 패배로 착 가라앉은 모습이다. 최근 10경기 기준 삼성은 3승 7패를 기록, 1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4경기차에 불과한 9위 한화 이글스에 8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주 대진까지 좋지 않다. 삼성은 20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2연전을 치른 후 다시 대구로 복귀해 2위 두산 베어스,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잇달아 2연전을 갖는다. 올해 삼성은 두산전 3승 8패, 키움전 4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0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를 예고했다. 두 번째 등판인 라이블리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7사사구 9탈삼진 4실점의 다소 에매한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제구력에 아쉬움을 드러낸 라이블리는 당시 한국 마운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만약 두 번째 등판에서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면 다음 시즌 라이블리의 재계약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신인 김이환을 앞세웠다. 전력상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핵심 동력을 상실해버린 선수단의 분위기 쇄신이 없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꺾여버린 꿈은 뒤로하고 '야구 명가' 삼성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야 할 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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