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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흔들리는 인도, 증세 철회하고 돈 푼다…경기부양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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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소비 진작 방안도 포함…업계 "환영"

경제성장 둔화,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1월∼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5.8%로 떨어졌고, 지난달 이후 외국인 투자액이 34억달러(약 4조1천억원)나 빠져나가는 등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지난 23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증세안 철회, 금융 지원 등이 포함된 경기 부양책을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우선 지난달 밝혔던 외국인과 자국 투자자에 대한 주식 양도 소득 관련 증세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본 시장의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방안도 보류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슈퍼리치에 대한 증세 방안은 2022년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초 2019∼2020 회계연도(4월부터 시작) 연방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연간 2천만루피(약 3억4천만원) 이상 고소득자에게는 소득세 할증 폭을 25%∼37%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권에 돈을 풀어 경색된 자금 흐름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동성 확대를 위해 국영은행권에 7천억루피(약 11조8천억원)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산업을 위해서는 등록세 한시 감면, 법인 구매 차량 관련 세금비용 처리 폭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그간 금지됐던 정부의 신차 구매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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