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뀐 새 자동차 번호판 보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대구경북의 번호판 인식카메라 10곳 중 6곳은 새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내 민영 주차장이나 쇼핑몰, 병원 등에서는 8월 30일까지도 80%가량이 새 번호판 인식이 불가능해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기준 대구경북 각지에 설치된 번호판 인식카메라 3천186대 가운데 1천378대(43.3%)가 새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아직 인식하지 못하는 곳도 대부분 작업에 착수, 8월 30일까지는 88%에 이르는 인식기가 업데이트를 완료해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문제는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의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병원이나 쇼핑몰 등 민간시설의 경우 대구는 282대(73.6%), 경북은 73대(20.4%)만이 제도 시행 전까지 업데이트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구 민간시설은 354대(92.4%)가 현재 업데이트 계약을 체결했지만, 경북은 사업 착수율마저 62.7%(224대)에 머물러 전국 민간시설 평균(83%)을 크게 밑돌았다.
비용 부담이 원인으로 꼽힌다. 장비를 그대로 둔 채 소프트웨어만 바꾸더라도 100만~200만원의 비용이 들고, 아예 시설을 교체해야 할 경우 2천만~3천만원의 돈이 드는 것.
제때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못할 경우 당장 일주일 뒤부터 주차요금 정산이나 공동주택 단지 출입 등에 상당한 혼란이 우려된다.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대구에서만 월 평균 6천500여대의 차량이 신규 등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곳에는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거나 안내를 강화하고,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민원 콜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차량 등록번호를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바꿔 발급하며, 이를 통해 모두 2억1천만개의 등록번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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