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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영남공고 운영 영남공업교육재단 이사장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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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받는 이사장, 교직원에 업무 외 지시 수 차례..여교사 술 시중 강요도 확인
학생에게 서술형 시험 채점 맡긴 교사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

영남공고를 운영하는 영남공업교육재단 A 이사장의 '갑질' 의혹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A씨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한 달여간 영남공고와 재단 감사를 진행한 결과, A씨가 학사 운영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등 일부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6월부터 1년여간 도자기 162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교원들에게 도자기에 사포질을 하게 하거나 그림을 그리게 하고, 운반까지 지시했다.

A씨가 여교사들을 시켜 시교육청 장학관에게 술을 따르게 한 것도 확인했다. A씨는 교장 재직 시절인 2011년 20여 명이 참석한 업무간담회 때 여교사 2명을 불러 자리를 함께 한 장학관에게 술을 한두 잔 따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A씨가 서면 답변서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고, 감사관 대면조사 요구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학관의 경우 징계시효가 만료돼 경고처분에 그쳤다.

시교육청은 사립학교법 관련 규정에 따라 법률가 자문, 청문 등 A씨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A씨의 행위가 영남공고 학사 행정에 관한 학교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학교 운영에 중대한 장애를 야기했다고 판단해서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일부 시험 채점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포착,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 감사 과정에서 2016년 한 교사가 3학년 학생 60여 명의 시험지 채점을 학생 2명에게 맡겼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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