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유류세 인하조치가 종료되면서 1일부터 전국 기름값이 일제히 올랐다.
기름값은 정유사 출고가 기준 휘발윳값이 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41원 인상됐다. 유류세 환원분이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면서 대구시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윳값도 ℓ당 1천500원대 초반에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대구는 유류세 인하분이 적용된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평균 휘발유 판매가가 전날보다 4.92원 오른 1천470.17원을 기록했다.
이어 1일 오후 중간집계에서는 12원 가량이 더 오른 1천481.88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주차부터 1천460원대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이어오던 휘발윳값이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 주요 단체들은 세금 인상분이 급격하게 유가에 반영되지 않도록 조절할 방침이다. 특히 정유업계는 유통업계 및 주유소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 가격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자동차용 LPG 가격은 유류세 환원에도 가격 차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LPG 수입'공급업체인 (주)E1이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24원 인하키로 하면서 유류세 환원으로 인한 인상분(24.04원)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유류세 환원 여파를 줄일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8월 4주차 유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과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등 하락 요인이 겹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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