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한국인의 밥상'이 5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농가에는 이른 추석을 앞두고 배 수확이 한창이다. 배나무골에서는 배가 흔한 만큼 다양한 음식에 설탕 대신 배로 단맛을 낸다. 고기 양념 등 김치를 담글 때도 빠지지 않는다. 배를 갈아 배즙을 만들고, 썰어 놓은 무와 각종 채소에 부어주면 시원한 배물김치가 완성된다.
차례상에 올리는 술에도 배가 들어간다. 고두밥에 밑술을 붓고 얇게 썬 배를 버무려 숙성시키면 배의 단맛이 녹아든 전통주, 배술이 완성된다. 얇게 썰어 말린 배말랭이는 수분이 빠져 단맛이 훨씬 강해진다. 이 배 말랭이와 쌀가루를 버무려 쪄내면 따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달달한 배말랭이백설기가 완성된다.
경상남도 하동 중평마을에는 전어 잡이가 한창이다.
뼈가 연하고 기름기가 적어 통째로 썰어 회로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전어 수확 철에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있다.
전어 한 마리당 하나밖에 없는 완두콩 만한 밤(위)을 모아 담는 귀한 전어밤젓이다. 굵은 소금에 절여 1년 정도 삭혀 먹으면, 쌉싸름하고 고소한 맛에 손이 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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