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중도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의 베니 간츠 대표에게 대연정을 제안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세번째 선거를 치를 수 없고 나는 그것(조기총선)에 반대한다"며 "폭넓은 통합정부를 꾸리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선거 기간 우파정부를 꾸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선거 결과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간츠 대표에게 가능한 한 빨리 만나 연정 구성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청백당과의 연정을 요청했지만, 대연정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간츠 대표는 그동안 연정을 위해 리쿠드당과 손을 잡을 수 있지만 비리 혐의로 검찰 기소를 앞둔 네타냐후 총리와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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