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조국 장관 정국에서 삭발투쟁(각종 패러디 난무)에 이은 스티브 잡스 강연방식의 '민부론'(民富論) 주창 등 제1야당의 선봉장 역할에 선 자유한국당 황교안(사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1위를 탈환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의뢰해 '알앤써치'가 20, 2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황 대표는 26.8%를 얻어, 이낙연 국무총리(20.7%)를 압도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황 대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68.8%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40대에서 17.8%로 가장 낮았으며, 지역별로는 '보수의 심장'이라 일컬어지는 대구경북(TK)에서 34.6%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황 대표의 1위 소식을 반기면서도, "중도층이 아직 우리에게 완전히 왔는지 모르겠다. 황 대표 1위 등극의 해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이 쏠리면서 12.3%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5%,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4.5%,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3.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3.1%, 심상정 정의당 대표 3%, 박원순 서울시장 2%, 순이었다.
〈참조=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16일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 20.2%, 황교안 대표 15.3%, 이재명 경기지사 5%, 조국 장관 4.5%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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