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작년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돼지 도축 마릿수 감소 탓으로 특히 ASF 확산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달 돼지고기 1㎏당 평균 도매가격을 4천~4천200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3천911원보다 2.0~7.4% 오른 수준이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가격 상승 속에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31만3천32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9천27t)보다 4.8% 감소했다. 이달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당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3.2%, 23.2%씩 오른 1.59달러(약 1천908원), 1.84유로(약 2천414원)을 기록했다.
대형마트에서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보인다. 지난 27일 홈플러스는 국내산 삼겹살 100g 가격을 1천980원으로 전날보다 90원 올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100g에 1천980원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재고가 소진되며 가격 조정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이마트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지만 ASF 확산 여부에 따라 금주 중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 역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돼지고기 재고량이 15만4천여t에 이르러 주요 식품업체가 돼지고기를 비축해두고 있는데다 사육 마릿수도 아직까지는 충분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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