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부론이 간다'는 콘셉트로 정책 현장 방문에 나선다.
'민부론'(民富論)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에 맞선 한국당의 경제 구상으로, 관이 아닌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7일 경기도 안성의 중소기업을 찾아 '민부론이 간다' 첫 현장 설명회를 연다. 이튿날인 8일에는 국회에서 민부론 관련 입법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나아가 황 대표는 이달 주 1회 이상 '국민 속으로 민부론 설명회'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만난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관광·원전 업계를 찾을 계획이다.
한국당은 민부론을 정책·입법화해 내년 총선 경제공약으로도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표 경제정책의 대표 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황 대표가 '민부론 세일즈'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광장에서 반(反)정부 목소리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정책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절실한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조국 정국이 두 달 가까이 지속하면서 장외집회 등을 지지층 결집과 '반(反)조국 연대' 구축에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여권 이탈표를 흡수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조국 정국에서 밝힌 '3대 투쟁' 중 정책투쟁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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