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국의 우수한 소리문화를 재조명하는 '제7회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BBS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개의 신라문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4톤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은 매년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범종소리는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또 성덕대왕신종 비천상 탁본 및 인경체험, 신라복입기, 에밀레종미니어처 및 종모양 풍선만들기, 신라 왕과 왕비 옷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신라간등회(看燈會)는 한국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하는 행사로 대형 공작등과 용(龍)등, 신라토층 모형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전, 식후공연에는 경북도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가수 홍경민, 박미경 등이 출연해 경주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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