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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개신교 평신도 300여명 "명성교회 세습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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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항시청서 기자회견 열고 "부끄럽다"

'명성교회 목회세습 허용 결정을 부끄러워하는 포항지역 평신도' 10여명이 1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명성교회 목회세습 허용 결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성교회 목회 세습 허용 결정을 부끄러워하는 포항지역 평신도' 10여명은 1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목회 세습 허용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명성교회 세습을 허용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4차 총회 의결은 은퇴하는 위임 목사 직계 비속이 후임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한 총회 헌법을 위배했다"며 "명성교회가 불법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총회를 압박하고, 총회는 압박에 굴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결정은 한국교회 성장을 가로막을 것"이라며 "명성교회가 교인과 헌금을 지키는 동안 더 많은 성실한 교인과 잠재적 교인은 큰 실망에 빠져 다음 세대에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답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의를 제기하지도 못하게 한 이번 결의는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며 "총회는 이번 결정을 철회하고 한국 교회에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4~9일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에 동참하는 포항지역 개신교 평신도 300여명 서명을 받아 명단을 공개했고, 추가 서명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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