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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침공 양측 수십명 사상,하루 만에 7만명 피란…미국 의회와 유엔 제재 움직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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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을 공격하는 '평화의 샘' 작전을 시작한 이후 10일(현지시간)까지 치열한 교전으로 양측에서 수십명이 사망했으며 쿠르드족 7만명이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 시회는 터키의 침공을 규탄하면서 제재에 나섰다.

터키 국방부는 10일 밤 터키군이 쿠르드 민병대원 174명을 제압했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09명을 무력화했다고 소속 '정의개발명당'(AKP) 행사에서 밝혔다.

민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의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29명과 친(親)터키 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FSA) 17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집계했으며 터키군이 하루 만에 쿠르드 마을 10곳을 장악했다고 보고했다.

터키군이 진격하자 트럭에 간단한 가재도구와 옷가지만 피란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도로가 가득 찼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약 7만명이,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6만4천명이 피난했다고 보고했다.

터키의 침공 이후 미국 상원에 이어 10일 하원에서도 터키를 제재하는 법안 발의가 추진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긴급 비공개회의를 열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각 입장을 발표하면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미국은 인도주의적 위기 발생 금지와 이슬람국가(IS)의 발호 방지를 강조했으나 터키의 공격 중단이나 철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반면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비상임이사국인 독일, 벨기에, 폴란드 등 6개 EU 국가들은 "터키의 군사작전을 크게 우려한다"면서 "일방적인 군사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지석 선임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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