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보건소는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진드기 서식지를 집중 방역 및 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SFTS로 인해 전국에서 13명의 환자 중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상주시도 지난해 가을 남성 1명이 숨졌다.
상주시보건소는 먼저 최근 3년간 감염자가 발생한 적이 있는 화북면, 공성면, 모동면, 북문동 등4곳 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맞춤형 예방교육을 비롯해 진드기 서식지로 추정되는 공간을 집중 방역 및 정비 하고 있다.
SFTS는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리면서 발생한다. SFTS에 걸리면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와 발열,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30%에 이를 만큼 위험하다.
임정희 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작업복 세탁, 샤워나 목욕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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