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가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1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체 조합원 1천400여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80.9%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앞서 노조는 7월 2일부터 3개월여간 병원 측과 24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간호사 등 환자 안전인력 충원, 파견용역직(380여명) 직접 고용, 민주적 직장문화 정착을 위한 보직자 상향평가제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북대병원은 호봉제와 인력충원 등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고수하고 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 양측간 입장차가 커 지난 15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22일 파업전야제를 거쳐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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