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수성구청장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출연, 죽궁 실력을 뽑냈다. 김 구청장은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앵커)와 모명재(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중국인 두사충을 기리기 위한 제실) 옆 죽궁장에서 1번째 경기로 진행된 죽궁 대결에서 5발 중 4발을 적중시켜, 활 잘 쏘는 구청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 구청장은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 활로 야생꿩을 맞출 정도로 잘 쐈다"며 "죽궁 종목은 잘 했는데, 제기차기와 림보 경기는 힘들었다"고 가을운동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가을운동회 결과는 죽궁 1위 김대권 청장, 제기차기와 림보 1위 야수로 끝났다. 미녀는 3종목 종합점수 꼴찌로 벌칙을 받게 됐지만, 김 구청장이 흑기사를 자처, 대신 노래를 불러줬다.
가을운동회가 끝나고 나서는 모명재 옆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순발력 테스트 및 본격 토크가 이어졌다. 김 구청장은 고시 출신의 공무원으로서 지난 삶과 선거 때 겪은 감회 등 자신의 소탈한 모습과 함께, 수성구정을 이끌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지난 1년 5개월 동안의 기초단체장 경험과 함께, 향후 수성구청을 어떻게 이끌지에 대한 철학과 구정 방향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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