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구 분양경기에 대한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망치를 웃돌던 분양 실적은 크게 떨어지며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HSSI 전망치는 전월보다 3.4포인트(p) 오른 85.7을 기록했다. HSSI 전망치는 지난 8월 85.1에서 9월 들어 82.3으로 다소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소폭 반등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판단하는 지표다.
대구 분양경기 전망치는 회복됐지만 체감경기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의 HSSI 실적치는 80.0으로 전월보다 11.1p 떨어졌다. 이는 수도권과 대전(96.7), 광주(86.2) 등의 실적치가 크게 개선된 것과 다른 양상이다. 대구 HSSI 실적치는 지난 6월 109.0까지 치솟았지만 7월 들어 96.2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간신히 80선에 걸쳤다.
향후 1년 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지수는 대구가 131.4를 기록, 건설사들의 분양경기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69.7)과 경기(142.4), 인천(137.3) 등 수도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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