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원정'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북한축구협회의 비협조는 징계 여부를 검토할 사항이라고 판단된다, AFC에 이를 요구하는 공문을 17일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공문에는 "이번 경기에서 북한축구협회의 협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KFA가 대표팀과 더불어 수차례 미디어 및 응원단의 입국 협조를 요청했으나 관련 사항에 대한 협조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각국 협회 및 대륙연맹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각각의 기능에 맞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FIFA 윤리 강령 14조(중립의 의무)와 '홈 경기 개최국에서는 경기를 위해 방문하는 팀 인원 및 미디어, 응원단 등에 대해 어떠한 차별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AFC 경기운영 매뉴얼(33.2)을 북한축구협회가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평양원정은 준비과정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북한은 한국 취재진과 응원단의 방북을 거부했고, TV중계마저도 하지 않았다. 또 경기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거칠게 나와 우리 선수들은 부상 위협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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