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대개혁이 필요합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25일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위기와 기회'란 주제로 가진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성 전 총장은 "우리나라는 비록 1차, 2차 산업혁명에서는 소외됐지만 3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한국적 모델을 만들어냈다"면서 "21세기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이에 잘 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학계의 능동적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가 대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통합적 리더십의 확보와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 정착, 권력·부·명예의 조화 등을 통해서다.
또 민주시민 교육, 시민사회 활동, 의식주 걱정 없이 학업할 수 있는 사회 조성 등을 통한 '선한 공동체 구축'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성 전 총장은 "한국은 식민지시대와 전쟁을 겪은 나라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최단기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국가"라며 "지금은 혼란의 시대를 겪고 있지만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시대 및 미래를 개척해나가자"고 주문했다.
헌법학자인 성 전 총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복명초등학교와 대구중학교를 나왔고, 영남대(1980~1999) 법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1999~2018) 법대 교수 및 제26대 서울대 총장(2014~2018)을 역임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